주말 먹부림 with 대구맨
이번 주말엔 대구에 사는 친구가 내려와서 호화(?)롭게 먹은 기억 밖에 없네요.
금요일 저녁에 초밥부터 시작해서..
토요일엔 매일 유투브로 스테이크 굽는 영상을 봤던걸 참고로 직접!!!
코스트코에서 스테이크용 부채살을 사서.. 시즈닝을 해서 구워먹었습니다.
처음 해보는거라 두 번은 고기도 고루 안익고 미디움레어 ~ 레어 정도로 익었는데...
요령이 생겨서 세 번째 고기부터는 미디움-미디움웰던 정도로 잘 구워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전지식 최고b
지금 생각해보면 물론 큰 실수는 있었으니...
1. 근막을 굽기 전에 제거하지 않았다.
2. 시즈닝해서 냉장고에 집어넣은 다음 꺼내서 바로 구웠다.
어쩐지... 생각보다 안이 잘 안익더라 ㅜ.ㅜ
아직 남은게 있으니 실수를 발판삼아 맛있게 잘 먹어야겠어요.
일요일엔 가까운 피자뷔페를 갔는데,
피자뷔페 중에 피자몰이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곳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피자몰은 아니지만 가까운 피자뷔페도 괜찮은지 아닌지 가봤어요.
지뢰였습니다. 광광.. 8ㅅ8)
토핑이 부실하고... 사람들이 피자 끝부분의 도우를 많이 남기잖아요?
그걸 막으려고 도우를 부드럽게하기 위해 이스트를 더 넣은건지 부드럽게 부풀린건 좋은데 치즈가 녹으면서 나온 기름을 다 빨아당긴건지 빵 자체가 너무 기름졌어요.
피자몰은 도우를 시카고피자에서 볼 수 있는 페스츄리처럼 구워서 도우를 먹기 좋게 만들었거든요.
둘 다 생각한 흔적은 보이지만 저는 피자몰쪽에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그리고 피자 외의 파스타나 델리쪽도.. 전체적으로 먹을만한게 없었어요. 뷔페라는걸 감안해도.
대신 과일은 신선했어요! 특히 오렌지가! 피자가 못마땅하니 다들 과일을 많이 먹었나? (...)
아무튼 피자를 먹는다면 전 피자몰을 굳이 찾아가서 먹을겁니다. 만세 만만세.
주말은 이렇게 먹부림을 했고... 적당히 저녁에 레이드도 했고...
기동 영웅편 4층 4다리.. 99% 쯤 봤던가... 거의 다 끝나가네요. 다리만 다 깨면 조종자는 뭐 금방 될거고..
일은 못했고... ㅜㅅㅜ 이제 이거 쓰고 밀린 일 해야합니다. 시무룩.
먹으면서 사진을 몇 번 찍은 것 같은데, 나중에 찾아보고 추가해야겠어요.
이번주도 파팅!
끝.